(동아닷컴 : 2025-12-29)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는 최근 AX(AI Transformation)팀을 창설하고 AI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전사에 적용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한다. 라포랩스 AX팀은 AI 기술 개발에 방점을 찍기보다는 모든 구성원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도록 돕는 전사 혁신 리더를 표방한다. 라포랩스 AX팀 최봉수 엔지니어에게 AX팀 탄생 배경과 팀 창설 후 조직차원의 변화는 무엇인지 들었다.
사내 AI 플랫폼 구축부터 HR·세일즈·마케팅 자동화까지…AI 기반 업무전환 박차
라포랩스는 지난 9월 창설한 AX팀을 통해 사내 AI 플랫폼 구축부터 HR·세일즈·마케팅 자동화까지 AI 기반 업무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봉수 엔지니어는 “AX팀은 사내 AI 서비스 구축과 편의 기능 개발뿐 아니라 전사 교육을 통해 비개발 직군까지도 자체적으로 AI 도구나 봇,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AI를 직원 대신 일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실무자가 스스로 AI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도록 돕는다”며 “AI를 조직 전체에 적용하고 조직원이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도록 전사 혁신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라포랩스는 그간 AI 도입과 활용을 추진했지만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았다.
최봉수 엔지니어는 “기존에도 조직 차원의 AI 활용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매번 새로운 AI 툴이 등장해 도입 기준이 모호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등 개발 지식이 필요한 설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직원도 있어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에 AX팀은 AI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첫 과제로 삼았다. AI는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조직 내부에 심기 위해 쉽고 재밌는 적용 예시를 제시했고, 어려움을 호소한 MCP 설정의 경우 자동으로 세팅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조직원 옆에 앉아서 단순 반복 업무를 실제 AI로 자동화하는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AX팀은 직접 구성원이 AI를 써보면서 업무 효율 개선을 체감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같은 방식으로 ▲반나절 걸리던 업무를 3분 만에 가능케 한 HR 자동화 시스템 개발 ▲누구나 설정 없이 사용 가능한 사내 전용 AI 플랫폼 구축 ▲비개발자가 만든 세일즈 협업 웹 앱 ▲카카오 캠페인 자동화 봇 적용 등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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