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류의 순간
Q1.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Frontend Developer Intern 이승섭입니다! 올해 9월에 Frontend Platform Team에 합류해서 2개월 째 빠르게 성장중이에요:)
Frontend Platform Team는 여러 스쿼드와 협업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스쿼드를 전방위로 서포트하며 레거시 코드 정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라포랩스 합류 전에는 5개월간 부트 캠프에서 서비스 기획부터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팀 내 1인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주도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체득할 수 있었어요. 올해 초 IT 연합 동아리에서는 10명의 팀원들과 AI 기반의 포트폴리오 제작 서비스를 개발하며 소통 방식에 대한 역량을 길렀습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라포랩스의 유연한 협업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Q2. 라포랩스에 합류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번째는 라포랩스의 미션이에요. 'IT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405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꾼다'라는 미션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이미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서비스는 이용자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다는 전제로 만들어지지만, 라포랩스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세대에게 기존에 없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 꼭 합류하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실전형 기술 문화예요. 라포랩스에 대해 알아보던 중 Frontend Chapter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Quality Day'를 진행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Quality Day’는 기술 부채 해결을 위해 개발자들이 모여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한 주의 레슨런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시간인데요. 신기술 실험, 에러 대응 전략 마련 등 개발자들이 모여 기술적 강도를 높이는 시간을 함께한다면 더 큰 폭의 성장과 배움을 경험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어요.
실제로 최근 Quality Day에서 '에러 선제 대응'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는데요. 모든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센트리(Sentry)를 더 자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했고, 그라파나(Grafana) 사용법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시간을 통해 팀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린 덕분에 럭퀸세일(퀸잇 블랙 프라이데이)과 같이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2️⃣ 일상의 리듬
Q3. 승섭님의 하루는 어떤가요?
⏰ [업무 정리 후 오전 업무 → 점심 식사 → 개발 코어 타임 / 이슈 대응 → 코드 리뷰 및 수정]의 루틴으로 일하고 있어요. 업무 루틴 자체는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이슈에 대응하며 코드를 리뷰하다 보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곤 합니다.
Q4. 입사 첫날이 기억나시나요? 그때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입사 첫날은 모든 것이 새로워서 작은 액션 하나도 조심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라포랩스가 첫 회사이다 보니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계속 되뇌이며 괜히 눈치를 보기도 하고, 개발 환경을 세팅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언제 질문해야 하지?", "이런 걸 물어봐도 되나?" 하면서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반면 지금은 제가 먼저 동료분들께 질문하거나 의견을 내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어요. 최근 레거시 코드를 제거 작업 중 Webview와 웹의 동작 방식이 다른 문제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발견 즉시 디자인 챕터와 협업 해야겠다고 판단했고, 디자이너 분과 소통하며 유저가 더 편하게 퀸잇을 사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어요.
정확한 정책을 정의한 뒤 개발을 시작하니 기존에 있던 문제들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훨씬 빠르게 업무를 완수할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혼자 끙끙대던 고민을 즉시 동료들과 공유하고 함께 해결하는 것의 힘을 알게 된 점이 가장 크게 달라졌습니다 :)
3️⃣ 도전과 성장의 순간들
Q5. 지금까지 라포랩스에서 가장 도전적으로 임했던 일이 있나요?
최근에 새롭게 나온 ‘React Compiler’라는 기술을 라포랩스 서비스에 직접 적용해보고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단순히 "신기술을 한 번 써봤다"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코드베이스에서 발생 가능한 이슈는 없는가
지금 시점에서의 도입이 적합한가
의 이슈를 집요하게 검토해야 했기 때문에 책임감도 컸어요. 특히 새로운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보니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에 겁이 나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치열하게 파고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팀 내 논의를 통해 당장은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공부하며 시야를 넓히고 고민했던 도전 자체가 재미있었어요. 정리한 내용을 퀄리티 데이 때 공유하고 팀원분들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나누며 몰입한 경험 자체가 주는 의미도 크다고 생각해요.
인턴이지만 팀의 기술적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특별했습니다.
Q6. 내가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기술 부채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깨달았던 순간이요.
사내에서 개발한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를 Tanstack Query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요. 기존 라이브러리는 비즈니스 로직이 한 곳에 강하게 응집된 구조라, 제가 익숙하게 보던 패턴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처음엔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라는 의문부터 들었지만, 오히려 그 낯섦이 제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라이브러리를 바닥부터 하나씩 뜯어보며 흐름을 이해하는 데 집중했고, 각 기능이 왜 이런 구조를 갖게 되었는지 맥락을 파악하며 분석했습니다. 구조를 이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리팩터링의 기준과 방향성도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 작업 이후 팀원분들께 “유지보수성이 훨씬 좋아졌다” 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순간 제가 한 단계 성장했다는 걸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이전에는 낯선 패턴이나 라이브러리를 보면 막막함이 먼저였다면, 지금은 맥락부터 파악한 뒤 개선 방향부터 고민하게 되었거든요.
이 경험은 레거시 코드 전체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입사 전에는 최신 기술 스택 중심으로만 작업했다면, 입사 후에는 코드를 정리하며 과거 기술들이 어떻게 동작했는지 Why를 고민하면서 기술을 이해하는 시야가 더 넓어졌어요. 여기에 Sentry(에러 모니터링 도구), Grafana(성능 분석 도구)까지 다루게 되면서 다룰 수 있는 기술의 영역이 훨씬 넓어졌고, 단순 코드 작성이 아니라 서비스 전체의 안정성과 품질을 고려하는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쌓여, 단순히 '주어진 기능을 구현하는 개발자'에서 '어떻게 하면 기술 부채를 줄여서 팀의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개발자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라포랩스 핵심가치인 Excellence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기능보다는 팀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Q7. 핵심 가치를 실행에 옮긴 경험이 있다면요?
라포랩스는 ‘Super Fast’한 환경이 대표적인 핵심 가치라고 생각해서 늘 자각하며 행동하려고 합니다. 여러 스쿼드와 협업을 진행하다 보면 개발에 쏟는 시간보다 업무의 맥락을 파악하는데 더 시간이 걸릴 때가 있거든요.
최근 셀러 스쿼드와 진행한 협업에서 퀸잇 앱의 반품 철회 가능 기간 범위를 늘리는 작업을 했는데요. 기존에는 반품 철회 기간이 짧아서 고객센터로 문의가 쏟아졌고, 일일이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작업에 투입될 당시에는 관련 도메인 지식이 전혀 없어서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빠른 맥락 파악을 위해 Slack과 Notion을 활용해 히스토리를 찾아보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셀러 스쿼드 PO님께 직접 질문하며 해결했더니 2일 만에 범위 연장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CS 반품 문의를 70% 넘게 줄이는 성과를 이뤄냈어요!
Company-wide View의 측면에서도 고객 만족도는 높이고 CS팀의 업무 부담은 줄이는 의미 있는 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문화와 분위기
Q8. Frontend Platform Team 팀을 소개해주세요!
Frontend Platform Team은 라포랩스의 FE 전체 생산성과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팀이에요.
저희가 만드는 FE 인프라는 모든 서비스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팔도감, 퀸잇, 그리고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서비스에까지 큰 임팩트를 미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FE 기술을 마음껏 실험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또한 FE에서 병목이 생기면 주도적으로 해결하며 전반적인 Frontend DX(개발 경험)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오너십을 가지고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더없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Q9. 라포랩스 FE팀에서 일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은 뭔가요?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전적인 개발 문화가 팀 내에 조성되어 있는 점이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Slack 채널에 바로 공유하고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때문에 팀 전체가 늘 최신 기술 스택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드베이스를 최신화하는 것이 성능과 유지 보수 측면에서 얼마나 큰 이점이 있는지 몸으로 느끼며 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레거시 코드를 정리하면서 도리어 신규 기능을 개발하거나 리팩터링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일 자체가 재미있다고 느껴요.
또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보는 것을 권장하고, 성과로 이어졌을 때 공개적으로 축하하고 칭찬하는 문화 덕분에 더 잘 해내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됩니다. 역할과 업무가 한정된 인턴이 아닌 오너십을 갖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리딩하는 진짜 팀원으로 일할 수 있어요.
Q10. 그렇다면 최근 팀에서는 어떤 task에 집중하고 있나요?
서비스를 지탱하는 FE 기반 형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1) AI 기반 개발 프로세스 혁신
2) FE 스택·아키텍처 기술 의사결정
3) CI/CD 파이프라인 개선
4) FE 퍼포먼스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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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지막 한마디
Q11. 라포랩스에 관심 있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입사 2일차에 퀸잇 앱의 실제 기능을 개발해서 배포할만큼, 팀의 기술적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바로 실전 업무에서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진행된 럭퀸세일 기간에는 빠르게 에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로그 가시화 기능을 직접 개선해 적용하기도 했어요. 기존에는 로그가 복잡하게 찍혀 있어 문제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어떤 페이지에서”, “어떤 버튼을 누른 직후” 에러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대응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인턴도 이런 실전 이슈를 직접 해결하며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라포랩스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견도 진지하게 논의되고, “한번 시도해보자”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시도하고 회고하며 성장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만약 뛰어난 동료와 함께 치열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라포랩스가 200%의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커리어의 첫걸음도, 다음 단계로의 점프를 위한 Next step도 라포랩스가 정답이 되어줄 수 있을 거예요!